대한노인회 제8차 고국방문행사 모집

일반 한인도 이용 가능…100달러 추가시 중국 3박4일까지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회장 박종태)가 주최하는 고국방문행사가 오는 9월 21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미국 전지역 대한노인회 지회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다.

매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고국의 정취와 발전상을 함께 경험하고 싶어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진행된 7번의 행사를 보면 전체 방문객 1600여명 중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회원들의 가족 및 지인은 20%를 넘는다.

총연측에 따르면 사업을 비롯해 한국 방문 기회가 많은 LA에 비해 동부나 중부 지역 한인들은 아무래도 한국을 찾는 기회가 많지 않아 매년 진행되는 고국방문 행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2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대와 해마다 일정을 다르게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시작해 한국의 남서부 지역과 제주도를 방문한 것과 달리 올해는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를 거쳐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해 제주도까지 둘러 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지역과 함께 설악산과 경주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가 직접 절경 곳곳을 소개한다.

한국의 발전상 체험을 위해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특별 견학 프로그램도 이번 행사에 포함됐다. 미국내 각 지역의 중장년층 중심으로 방문단이 꾸려지는 점을 감안해 한국 내 주요 지역의 숙박은 특급 호텔로 잡았다. 8박 9일 일정 중 서울은 강남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묵게 되며 평창 켄싱턴 호텔, 경주 힐튼호텔을 거쳐 제주도에서는 최근 새로 문을 연 부영호텔을 이용하게 된다.

참가비는 한국 왕복 항공료와 관광, 숙식을 모두 포함, 1인당 2299달러다. 여기에 행사에 앞서 3박 4일간 중국 북경의 천안문광장,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등을 둘러보는 일정의 추가 여행을 원하는 회원들은 추가로 100달러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의 7개 해외 지부중 최대 규모인 미주총연합회는 지난 2009년 설립돼 미국내 6개 광역지회 밑에 45개 지회를 갖추고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노인 단체다.

대한노인회미주총연 박종태 회장은 “매년 열리는 고국 방문 행사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미주 지역 회원들이 고국의 정취와 발전상을 보고 방문 중 총회까지 개최해 단합의 계기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사인 삼호관광은 “미주 대표 노인단체의 연례 행사에 참여하는 각 지역 한인들이 보다 안락하고 부담 없이 즐길수 있도록 호텔과 식사, 일정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말했다. ▲문의:(213)427-5500, (818)517-2686

이경준 기자

노인회
대한노인회미주총연 박종태 회장(가운데)이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오는 9월 21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 8회 고국방문 및 총회 행사에 대해 소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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