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박덕흠, 이채익, 오신환, 성일종 의원이 나섰다. 더민주에서는 박범계, 심재권, 표창원, 한정애, 이철희 의원이,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이용주 의원이 정의당은 김종대 의원이 질문자로 나섰다.
첫번째 질문자로 나선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어버이연합을 박 대통령의 보위단체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반야당 주요 발언과 어버이연합의 화형식과 규탄집회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며 “어버이연합은 박 대통령의 보위단체 성격이 있다”고 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어버이연합을 지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소득세법 탈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질의를 준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2012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5억 23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한 것과 관련, 소득세법 탈루 의혹이 있으니 수사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구조조정 사태를 초래한 것이 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김동철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회이사 18명 중 12명이 낙하산 인사로, 낙하산으로 인한 패해가 지금의 부실을 만들었다”며 “위기의 온상은 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이 협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탈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의 총체적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무엇보다 대통령의 초당적 국정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에게 탈당을 건의하라”고 했다.
대북관계에 대해선 여야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야당 의원들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부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현 대북 제재국면에서 대화와 경제협력 재개를 주장하는 것은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그 ‘시간과 돈’을 또 주자는 것”이라며 “이는 결정적 패착을 두라는 ‘나쁜 훈수’”라고 응수했다.
남양주 지하철 공사 폭발사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 등 잇따르는 안전사고에 대한 지적에는 여야가 없었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구의역 참사와 관련하여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의 원인은 서울메트로의 용역회사인 은성PSD와의 추악한 공생관계 때문”이라며 “은성PSD가 서울메트로 출신 퇴직자들의 은퇴용 자리로 변질되어 있다”고 했다. 표창원 더민주 의원 4명의목숨을 앗아간 남양주 지하철공사 폭발사고에 대한 정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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