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세 ‘아재’들이 부산 기장을 무대로 펼치는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시나리오 리딩 및 고사를 마치고, 7월 9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이다. ‘보안관’이 첫 촬영을 앞두고 시나리오 리딩 및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끝마쳤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시나리오 리딩에는 캐릭터와 일체된 듯한 배우들의 연기가 현장을 압도했다. 어색함 없이 흘러나오는 생생한 사투리가 흥을 돋웠다. 기장의 보안관 대호(이성민), 서울에서 내려 온 비즈니스맨 종진(조진웅), 대호의 처남이자 해병대 출신 덕만(김성균)과 마을 사람들까지 서로의 호흡을 주고 받으며 시종일관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보안관’은 7월9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서울, 부산 등지에서 로케이션과 세트 촬영을 진행해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낭만이 살아있는 부산 기장을 좌충우돌 누비는 사나이들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는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2017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