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간의 대결, 도핑 문제로 취소

존스- 코미어

“앙숙간의 재대결은 과연 언제 다시”

UFC 최대의 앙숙인 존 존스와 대니얼 코미어의 재대결이 또 다시 미뤄졌다. 존 존스의 약물 테스트 결과에 문제가 생긴 것이 이유로 알려진다.

UFC의 대나 화이트 대표는 7일 “오는 9일 열릴 예정이었던 UFC 200 존 존스와 대니얼 코미어의 라이트 헤비웨이트 타이틀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기간의 공백 끝에 UFC로 돌아온 브록 레스너와 타격가 마크 헌트 간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확정됐다.

두 격투가는 지난 2015년 벌어진 1차 대결에서 존스가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하며 챔피언 밸트를 지켜냈다. 하지만 그해 4월 존스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러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코미어가 UFC 182 챔피언 결정전에서 앤소니 존슨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평소 서로에 대한 독설로 유명한 두 격투가는 1차전 이후 UFC 197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코미어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이번에는 존스의 약물 테스트 문제로 다시 한번 대결이 미뤄졌다. 한편 존 존스는 지난 UFC 182대회 이전에도 코카인 대사산물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돼 재활 시설에 입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UFC 200은 브록 레스너와 마크 헌트간의 헤비급 메인이벤트를 중심으로 미샤 테이트와 아만다 누네스간의 여성 벤텀급 타이틀 매치, 조세 알도와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매치 그리고 케인 벨라스케스와 트레비스 브라운간의 헤비급 매치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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