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비와이 최종 우승, 이변 없었지만 훈훈한 결말

[헤럴드경제] 실력파 래퍼를 가리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5’(연출 최효진·이영주·이지혜·전지현, 이하 ‘쇼미5’)의 최종 우승자는 비와이였다. 반전은 없었지만 훈훈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 ‘쇼미5’ 방송은 실시간으로 행해지는 1차 관객 투표는 현장과 문자 투표가 합산되어 반영됐다.

1라운드에서 모든 참가자들과 프로듀서가 인정하는 ‘힙합 대세’ 비와이의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현장 관객은 비와이의 사진이 담긴 핸드폰 액정을 들고 응원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인기를 입증했다.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가 최종 우승을 한 가운데 사이먼디, 그레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 = 비와이 인스타그램

세 명의 참가자 중 무조건 한 명이 탈락되는 1라운드 결과가 공개되기 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MC 김진표의 질문을 받은 쿠시는 “떨어질 사람이 떨어지겠죠. 씨잼은 당연히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발표된 문자 투표 결과, 가장 낮은 득표를 올린 경연자로 슈퍼비가 호명됐다.

자신이 벌어들인 합산 공연비를 본 슈퍼비는 “우선 제 통장 잔고보다 많네요”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씨잼과 비와이로 치러진 2라운드 결승전에서 비와이 무대를 본 상대 팀 프로듀서 자이언티는 “결승전인데 이상하게 긴장되지 않네요. 방금 본 비와이의 무대는 작품같았어요”라고 극찬을 보냈다.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운 비와이는 최종 승리를 거두며 반전은 없음을 증명했다.

긴장되는 표정이 역력했던 씨잼과 달리 비교적 표정 변화가 없던 비와이는 결과를 들은 후에도 덤덤한 표정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절친한 친구 씨잼과 자신이 ‘쇼미5’의 파이널 무대에서 경쟁을 벌였던 것에 더욱 큰 의의를 두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거둔 모든 라운드의 실시간 시청자 문자 수익은 CJ 도너스 캠프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연이 끝난 이후 비와이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d bless Us”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사이먼디, 그레이의 사이에 앉아 기쁨을 나누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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