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회의 ‘테러리즘 성명’ 채택…“모든 형태의 테러 규탄”

[울란바토르(몽골)=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제1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는 16일 의장성명과 함께 ‘국제테러리즘에 관한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테러리즘 성명에서는 먼저 각국 정상 및 대표들과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ASEAN 사무총장 등은 15~16일간 울란바토르에 모여 대상, 장소 및 목적을 불문하고 모든 형태의 테러행위를 강력하고 단호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광란의 대형트럭 질주로 8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친 테러와 관련, “ASEM 정상회의 직전 발생한 니스 테러공격을 포함 최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수없이 많은 무고한 희생을 낳은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테러 공격”이라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테러에 대응한 협력과 관련해선 “각국 정상들과 EU 및 ASEAN 대표들은 테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테러 공격의 고통을 당한 각국 정부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상들은 테러리즘 대응 공조 의지를 확인하고 유엔 헌장 및 여타 국제법상 의무에 따라 테러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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