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 출연한 배우 이범수가 “교육적인 영화라 자녀와 함께 보고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시사회에 참여한 이범수는 “우리 역사를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12세 관람가 영화이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영화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15일, 5000대 1이라는 성공확률의 군사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진에 들어간 남한 해군 첩보부대와, 매아더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가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를, 이범수가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을,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분했다. 이외에도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범수는 전작 ‘신의 한 수’ 이후 다시 악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북한군 방어사령관으로서 부하 직원이나 남한군을 피도 눈물도 없이 처단하는 모습을 연기한 그는 “악역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라면서도 “악역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나쁜 북한군을 연기해야 하다보니 힘든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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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럴드POP] |
그는 또 “아버지께서 6.25 참전 용사이신데 제가 많은 악역을 했지만 3년 전 드라마 ’아이리스2‘를 했을 때 북한 첩보원으로 나오는 걸 보시더니 굉장히 싫어하셨다”라며 “지금은 하늘에 계셔서 영화를 보실 수 없지만 ’인천상륙작전‘을 보신다면 탐탁찮아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27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