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2’, 23일만에 서비스종료…300억은 어디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선정성, 조악한 그래픽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의 온라인 FPS(1인칭 총격)게임 ‘서든어택2’가 정식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서비스 정식출시 23일 만의 충격적인 결정이다.

29일 넥슨은 ‘서든어택2’ 공식사이트를 통해 “오는 9월 29일 게임 서비스를 정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슨측은 “오픈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객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가지 피드백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 서든어택2의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려 했으나 단기간에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바닥부터 다시 고민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서든어택2’ 공식 사이트 캡처]

지난 6일 정식 서비스 출시한 ‘서든어택2’는 대한민국 최고의 FPS가 되겠다는 각오로 출범한 넥슨의 야심작이다. 넥슨은 게임제작에 총 4년간 3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든어택2’는 서비스 출시 후 선전성, 조악한 퀄리티 등으로 도마에 올랐으며 경쟁작인 ‘오버워치’에 밀려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