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예능 게스트에게 들이대는(?) 이유가 있었군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복면가왕‘을 비롯한 각종 예능에서 게스트에게 들이대는(?) 이유가 있었다.

신봉선은 bnt와의 화보촬영에 이은 인터뷰에서 “남들은 들이댄다고 하지만 일부러 게스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을 붙여가면서 그의 모습이 조금 더 화면에 나오게끔 나름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가끔 오해를 살 때면 속상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하는 신봉선은 진지함을 유지했다.


신봉선은 “‘복면가왕’ 촬영 현장에서 느끼는 엄청난 사운드가 TV로 고스란히 전달되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분들을 통해 많은 걸 배운다”면서 “특히 아이돌을 보면 어린 나이에 피나는 노력을 한 것 같아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개인적으로 ‘음악대장’ 콘서트에 갈 정도로 인상 깊었다. 마지막 무대 때는 정말 너무 울었다. 나를 잘 모르는 분이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나도 모르게 주체 못 할 만큼 눈물이 났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신봉선은 “내 경쟁력은 집중인 것 같다. 예능인은 녹화 끝까지 매 순간 집중해서 재미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게스트의 혼잣말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을 좋아해서 자주 하지만 그만큼 잘 먹기 때문에 살이 안 빠지는 것이다”고 전했다. 

솔로인 그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 ”안 그래도 요즘 주위 사람들한테 소개팅 시켜달라고 어필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면 중간에 소개팅을 못 하지 않나”라면서 “시간에 쫓겨 결혼하고 싶진 않지만 좋은 인연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그는 “모두가 마음 한편에는 외로움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방송에 나오고 내 말에 집중하는 순간만큼은 그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싶다“면서 ”자극적인 개그우먼이 아니라 사람 냄새나는 개그우먼의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이번 화보촬영에서 유쾌 발랄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봉선이의 도발’ 느낌이 나는 사진들도 있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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