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메리카(대표 유건식)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1시 KBS TV가 제작한 영화 ‘눈길’ 시사회를 CGV LA에서 갖는다.

‘눈길’은 태평양 전쟁 당시 종군 위안부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두 소녀의 가슴시린 우정과 상처, 그리고 극복과 치유에 대한 미래적 성찰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KBS가 제작한 2부작 TV드라마였지만 방송이후 국내외의 호평을 받아 TV영화로 다시 제작됐다. 지난해 제 67회 이탈리아 영화제에서 프리 이탈리아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반프 미디어 페스티발에서 TV영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세계 3대 방송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KBS아메리카측은 “단지 한반도의 아픈 과거의 역사만을 강조하기보다 인류와 여성에 대한 구조적인 폭력에 대한 성찰과 고민의 시간을 미국 주류사회인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차원에서 시사회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뜻에 공감하여 이 시사회에는 에드 로이스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과 한인사회를 대신하여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내고 있는 글렌데일시의 로라 프리드먼 시의원(전 시장)이 참석한다.또 LA 한인회와 LA 문화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관계자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 및 여성계에서도 자리를 함께 한다. 특히 ‘눈길’의 감독인 KBS 이나정 PD가 관객들과 문답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