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고창편’, 차줌마 요리쇼 겨울이 원맨쇼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tvN ‘삼시세끼 고창편’이 오리에 이어 유해진 반려견 겨울이의 원맨쇼로 따뜻함을 안겼다. 차승원의 요리쇼를 베이스로 해 겨울이를 통해 심심함을 변주해나갔다.

19일 방송한 ‘삼시세끼 고창편’은 ‘차줌마’ 차승원의 요리쇼가 단연 빛을 발했다. 차승원은 지난 ‘삼시세끼 어촌편’부터 숱한 요리를 만들어 왔지만, 볼 때마다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능숙한 요리 솜씨가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동태찌개와 두부조림을 만들겠다며 두부와 각종 재료들을 썰고 양념장을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은 웬만한 주부 못지않았다. 이어 그는 식빵과 계란, 우유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토스트까지 만들어 내며 4인방의 아침을 책임져, 시청자의 군침을 자극했다.

‘유해진의 반려견’ 겨울이의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겨울이는 유해진의 어떤 말에도 곧바로 반응하며 애정을 보였지만, 남주혁이나 손호준의 말에는 꿈쩍도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또한 겨울이는 시종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4인방이 키우는 오리에 대한 큰 호기심을 보였고, 심지어는 오리들을 따라 논에 들어가 온 몸에 진흙을 묻혀 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오리들은 겨울이만 보면 혼비백산하며 놀라 폭소를 선사했다.

폭염 속 4인방은 에어컨 투어를 떠나기도 했다. 폭염 경보가 발효되고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이들은 ‘세끼하우스’ 가출을 감행해, 에어컨이 나오는 트럭을 타고 고창 곳곳의 시원한 곳을 찾아 다니는 모습은 더위에 지친시청자에게도 공감 섞인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 평균 10.3%, 최고 11.6%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의 주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층에서도 평균 7.1%, 최고 8.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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