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로리타 논란’에 보이콧 움직임 확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설리가 ‘로리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설리와 관련된 제품의 사용을 그만두자는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설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찡이랑 우정 사진, 사랑하는 하라찡”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둘의 사진은 ‘로리타 논란’에 휩싸인 유명 사진작가 로타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사진1=‘로리타 논란’에 휩싸인 설리와 구하라의 우정사진 출처=설리 인스타그램]


사진 속 설리와 구하라는 밀착한 상태로 커다란 티셔츠 하나에 들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하의를 입지 않은 듯한 모습이어서 해당 사진은 선정성 논란, 로리타 논란 등에 휩싸였다.

롤리타 신드롬은 어리고 미성숙한 여성에게 성적 취향을 갖는 성향을 말한다. 실존하는 성향이지만, 윤리적으로 비난대상이며, 정도를 넘을 경우 법적으로 엄한 처벌을 받는다. 설리는 이런 성향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관심을 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일부 네티즌은 “설리가 로리타 의혹이 있는 사진작가와 지속적으로 작업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설리의 사진들 다수에서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한 느낌을 받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현재 존슨앤존슨 측에 회사 제품이 ‘로리타’ 컨셉으로 사용됐다며 회사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설리가 전속 모델로 채용된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 측에도 “로리타 의혹이 있는 설리를 모델로 내세운다면 제품을 보이콧하겠다”는 항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로리타 논란’을 의식이라도 한듯 구하라와 찍은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로타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오해 그만하고 잘자”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2=설리를 모델로 채용한 에스티로더를 향한 비난 여론. 출처=설리 인스타그램]


하지만 설리의 해명에도 설리를 둘러싼 로리타 논란은 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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