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배우들도 그안에 들어가면 그런 연기와 호흡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것이 일명 ‘전도연 존(zone)’이다.
남편 유지태의 불륜 등을 경험한 전도연이 친구이자 직장상사인 윤계상을 더 깊이 알게되는 등 일과 사랑에서 자아를 찾고 성장하는 모습은 윤리와 관습 문제와 함께 많은 논의와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굿와이프’는 극을 압도하는 전도연의 존재감과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등 주 조연 배우들의 호연과 세밀한 연출까지 어우러져 매 주 영화 같은 드라마란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전도연은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김혜경이란 캐릭터를 통해 가정과 일을 지켜나가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려 나갔다.
많은 시청자들은 전도연의 이번 드라마 복귀에 반가워했고, 매회 전도연이었기에 가능한 연기들을 선보이며 안방 극장을 사로 잡았다. 또한 매 회 방송에서 선보이는 패션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전도연은 엔딩 씬 촬영을 앞두고 시원 섭섭함에 리허설 중 눈물을 터트렸다. 엔딩 촬영까지 끝마친 뒤 “일단은 많이 시원 섭섭하다.”라는 소감과 함께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렀다. 이어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힘듦 속에서 서로 의지를 많이 한 것 같다. 로펌 현장이나 법정이나 많이 그리울 것 같고 서운하고 보고 싶을 것 같다. ‘굿와이프’에서 김혜경으로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과 스태프들 덕분이었다. 너무 감사하다. 이번 주에 마지막 방송인데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끝까지 시청해주셨으면 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tvN ‘굿와이프’는 이번 주 금, 토 저녁 8시 30분 마지막 15, 16부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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