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 애견 추모 빌보드 등장

강아지 추모 빌보드

미국인들의 반려견 사랑에는 간혹 상상을 초월할 때가 있다.

최근 라스베가스 일대 2개의 빌보드에 애견을 추모하는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의 주인공은 요크셔 테리어 종으로 이름은 킹 루이.

반려견의 급작스런 죽음에 큰 슬픔에 빠진 주디스 페레스와 스티브 시겔 부부는 킹 루이를 추념하기 위해 라스베가스 길거리에 2개의 추모 광고를 올렸다. 광고판에는 “킹 루이 시겔, 네가 무지 보고 싶을거야, 너무 좋았던 추억, 고마워. 12/20/08 – 8/29/16(King Louie Siegel, You Will Be Missed, Thanks For All The Great Memories)’”라고 적혀 있다.

두 부부는 킹 루이가 뇌 염증과 척수염 진단을 받아 생명이 위독해지자 애견의 사후를 기념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킹 루이가 한때 지역 커뮤니티 자선행사의 모델로 등장했을 만큼 인기를 모았었던 점에 착안, 과거 모델로 등장했던 광고와 같은 크기의 빌보드를 설치하기로 했다. 견주였던 페레스씨는 지역 KSNV 뉴스를 통해 “우리에게 기쁨을 줬던 루이를 사랑한다. 부디 행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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