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3대 거장, BIFF에서 특별대담 진행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오는 10월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당대 최고의 거장 3인이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19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영화제 다섯째 날인 10월10일 오후 5시 부산시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대만의 허우 샤오시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한국의 이창동 감독이 모여 ‘특별대담1: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를 가진다. 사회는 허문영 평론가가 맡는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아시아 영화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들 감독은 모두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은 명실공히 동시대 아시아 최고의 거장들이다. 지난 20여개월 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수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었듯이, 3인의 거장들도 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대담에 흔쾌히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사진=허우 샤오시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창동 감독 (BIFF 제공)]

특별대담은 그 동안 서구 영화에 비해 연대가 부족했던 아시아 영화가 상생하며 세계 속에서 성장해 나아갈 방법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 거장의 고견을 들으며 아시아 영화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위해 새로운 방법론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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