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종성(24ㆍ수원 삼성)이 이동국(37ㆍ전북)을 경기 도중 밀쳐 넘어뜨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동국이 이종성을 먼저 밀친 정황이 한 축구팬에 의해 포착됐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는 이종성-이동국의 몸싸움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이동국은 싸움을 말리려고 이종성에게 다가가 먼저 이종성을 강하게 밀친다. 밀쳐진 이종성은 잠시 휘청거리다 이내 중심을 잡고 이동국에게 반격한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먼저 밀쳤더라도 선배를 넘어뜨린 건 이종성의 잘못이다”, “싸움을 말린다고 힘을 잠시 썼을 뿐인데 이종성이 과하게 반응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종성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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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종성을 먼저 밀치는 이동국과 떠밀려 넘어진 이동국 영상 캡처 |
반면 일각에서는 “이동국이 먼저 밀친만큼 선배답게 의연한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 “먼저 밀치니 반사적으로 밀었을 수도 있다” 등 이종성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종성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동국에게 사고 직후 사과했으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동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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