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가운데는 21일 개봉한 ‘아이 엠 어 히어로’가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선전했다. 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엠 어 히어로’는 개봉 이틀 사이 4만6473명을 동원했다. 이주 영화 가운데 1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지만 폭발력은 다소 아쉬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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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어 히어로’는 일본에서 제작된 좀비 영화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현상이 생긴 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 ‘부산행’의 흥행으로 친숙해진 좀비라는 소재가 ‘아이 엠 어 히어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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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감독의 신작 ‘대결’은 22일 하루 353개 스크린을 가져가 1152회 상영돼 529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첫날 박스오피스는 6위. 개봉 전 시사회 관객까지 누적 7108명이 ‘대결’을 관람했다. 1970년대 영화 ‘취권’을 현대 한국사회에 맞게 재해석한 영화로, 이주승, 오지호, 신정근 등이 출연해 유쾌하고 불꽃 터지는 호흡을 선보였다.
배우 조재현이 첫 메가폰을 잡은 영화 ‘나홀로 휴가’는 개봉 첫날 1180명을 모았다. 배우 박혁권이 10년 동안 한 여자를 스토킹하는 유부남으로 출연해 ‘스토킹 멜로’를 선보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밀정’의 독주를 막을 영화는 없었다. 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22일 전국 1026개 상영관에서 하루 4581회 상영되며 8만4204명을 불러들였다. ‘밀정’의 누적 관객수는 643만 명, 개봉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오는 28일 하반기 기대작 ‘아수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흥행력을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영화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등이 출연한다.
지난주 나란히 개봉한 ’벤허‘와 ’매그니피센트 7‘이 박스오피스 2, 3위를 이었다.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아이 엠 어 히어로‘에 밀려 박스오피스 5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