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동포의 권익증진과 모국과의 유대관계 강화, 한민족 정체성 확립,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전문적인 연구공동체인 사단법인 재외동포연구원이 창립됐다. 재외동포 관련 학자와 전문가, 전 세계 한상, 관련 단체장들은 지난 1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재외동포연구원 창립총회와 함께 창립식을 개최했다.
총회 참가자들은 임채완 세계디아스포라학회 회장 겸 전남대 교수를 초대 원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를 이사장으로 각각 뽑았다.임 원장과 이 대표, 조롱제 전 월드옥타 상근부호장, 조남철 전 방통대 총장, 유혜량 사회법지법인 충현원 원장 등 5명이 이사로 등재됐다.
임 초대원장은 “연구원은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모범적 시민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현지의 안정적 정착에 이바지하고, 민족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반 연구 및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세계한민족공동체 구축 강화를 통해 모국-거주국-재외동포 간 유기적 상호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한국의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연구원은 귀국 동포들의 생활안정과 권익증진을 위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재외동포 연구를 선도함으로써 재외동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한국 내 다양한 이민자 집단의 커뮤니티 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재외동포 및 다문화 수용에 대한 사회적 담론형성과 제도 마련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 사무실은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길 대우빌딩에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