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한 스타의 꾸준한 환경 사랑

‘응답하라 1988’ ‘운빨로맨스’의 배우 류준열의 환경 보호를 향한 선한 영향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꾸준한 환경 사랑으로 환경법 개정까지 이끌어냈다. 스타의 이런 훈훈한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곳으로 전염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류준열은 그동안 환경 보호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밝히며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무엇보다 연예인이 아닌 환경에 관한 아마추어 전문가로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게 마음에 든다.

류준열은 4일 한국 허핑턴포스트 글 게재를 통해 “지난 29일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관계자분께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 마이크로비즈가 화장품법 개정을 통해 사용 금지 규제가 결정돼, 2018년 8월까지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서 마이크로비즈가 영영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고 전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이병헌 매니저는 “화장품과 관련된 법이 환경 오염을 이유로 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준열의 환경 보호를 향한 목소리, 그와 함께 한 류준열 팬들의 움직임이 법 개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류준열이 지난 7월 해양오염 문제를 언급한 영국밴드 맥플라이(McFly)의 영국 허핑턴 포스트 기고문을 보고 감동받아 릴레이 편지 글을 한국 허핑턴포스트에 게재했고 주위 사람들과 팬들에게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설파한 것이 나비효과를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류준열이 ‘꽃보다 청춘’ 촬영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온 뒤,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본인도 실천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갖자는 의미에서 환경보호를 향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생활 속의 작은 관심에서부터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계속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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