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차 세계 한인 경제인 대회 개막

세계 경제인 대회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개최하는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4일 오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홀에서 막이 올랐다. 사진은 개회식에 앞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는 장면.

‘제 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4일(한국시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1개국 141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이하 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이 공동 개최하며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을 주제로 세계 140여개 도시에 거주하는 월드 옥타 회원 8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의 핵심 목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마련하는 ‘수출친구 맺기’다.

‘수출 친구맺기’란 해외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 무역인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KIAT-월드옥타-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45개 중소기업과 100개 동포기업인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업무협약서 교환 등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판로를 모색했다.

특히 숙취 해소용 효소 음료를 선보인 농업회사법인 ‘효가’나 알로에·녹차 등 천연추출물 20가지를 원료로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다럼앤바이오(대표 김기섭) 등은 몰려드는 제품 문의와납품 요청에 대회 참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효가의 서윤숙 대표는 “제품 문의가 기대치를 크게 넘어 주문 소화를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해야 할 정도”라며 기뻐했고 다럼앤바이오의 김기섭 대표 역시 대회 자사의 제품 마스크팩 5종 세트를 800개 납품 참가자 선물 용으로 납품하는데 성공,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 대표는 “품질 만큼은 어느 제품에도 뒤처지지 않지만 해외 마케팅 인력 부족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반겼다.

월드옥타의 박기출 회장은 “세계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와 협력해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회원사 간 수출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가 일어나도록 ‘친구맺기’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KTA LA 지회는 이날 개회식전 ‘베트남 호치민지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회’와 ‘업무제휴 양해각서 협약 체결식(MOU)’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수출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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