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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최근 한화 약 930억 규모의 해외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라스베가스 소재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투자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이번에 조성한 해외부동산 펀드로 코스모폴리탄 호텔 2개동(3005객실, 연면적 36만7750㎡)에 대한 메자닌 대출 채권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모폴리탄 호텔 메자닌 대출은 매월 변동금리로 발생하는 이자를 취하는 구조다. 대출대 가치 비율(LTV)가 58/4% 수준으로 자산가격 변동시에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평균 6%대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김재광 상무가 이끄는 LT자산운용본부에서 진행했다. 김 상무가 지난해 7월 LT본부내에 신설한 글로벌대체투자팀은 이후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파크 에비뉴 타워와 10 허드슨 야드 오피스에 대한 메자닌 대출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CBD에 위치한 몽마르트 오피스를 매입하고 유럽 기업대출 재간접 펀드(Park Square Capital) 등을 통해 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은 최근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안전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금융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투자자에게 맞는 안전한 대체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 인근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호텔은 있어 가시성이 탁월한 입지에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호텔로 인근 경쟁 호텔에 비해 높은 객실점유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