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로 다가온 미주 한인이민 114주년을 기해 미 전역에서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미주한인의 날을 주관하는 미주한인재단(총회장 김성웅)은 지난 6일 LA한인타운 소재 JJ그랜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LA·뉴욕·워싱턴DC 등 미국내 53개 도시의 한인커뮤니티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미 연방의회는 103명의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 이민자가 미국에 이주한 날인 1903년 1월13일을 지난 2004년 미주한인의 날로 지정, 기념일로 삼았다.
올해 미주한인의 날은 7일 LA한국교육원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 미술대회 입상작 시상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10일 오전 9시에는 오렌지카운티(OC) 정부청사에서 OC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미주 한인의 날 결의문을 채택하며, 같은 날 오후에는 어바인,부에나팍, 가든그로브 등 3개 시청에서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 12일 오전 11시에는 LA한인회관에서 국기 게양식을 갖고 같은 날 오후 5시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53개 미주한인재단 지회 등 각 지역 한인들이 모여 기념축전을 개최한다. LA시청에서는 13일 오전 10시 시의회 회의실에서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