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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 호프가 5년 연속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 100대은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뱅크오브 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10일 발표된 경제전문 매거진 ‘포브스’ 선정, 2017년 미국내 베스트 100대은행 랭킹에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는 2013년 19위로 포브스 최고 100대 은행에 첫 진입한 이래 2014년 30위, 2015년 35위, 그리고 지난해 28위를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한인은행으로서 5년 연속 랭킹에 오른 것은 뱅크오브 호프가 처음이다.
포브스의 최고 은행 순위는 리서치 업체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결산자료( 자산 80억달러에서 2조 5000억달러까지 은행)를 바탕으로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 ▲총 대출 대비 90일 이상 연체대출비중(nonperforming loans as a percentage of loans) ▲총 자산 대비 부실자산 비중 ▲연체대출 대비 유보금 ▲티어1및 리스크기준 자본비율 ▲차입자본 비율 등의 요소와 지난 12개월 동안의 자기자본 수익률(ROE)과 매출증가율 등을 계산해 매겨졌다.
뱅크오브 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모든 성과는 임직원들의 헌신과 고객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최고의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LA에 기반을 둔 ‘Pacific Western Bank’ 의 지주사 ‘PacWest Bancorp’ 이 1 위(자산 210억달러)에 선정됐다. 반면 자산규모’빅4′인 JP모건체이스(총자산 2조5210억달러), 뱅크오브 아메리카(총자산 2조1990억달러), 시티그룹(1조8180억달러),웰스파고(총 자산 1조9420억달러) 등은 모두 하위권으로 처졌다. JP 모건 체이스가 57위, 웰스파고가 63위, 시티그룹이 72위, 그리고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97위에 랭크됐다. 이는 거액의 소송합의금 배상과 내부 스캔들 등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