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南 촛불집회 열띤 보도…고층건물은 ‘모자이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현장을 또 다시 보도했다. 그러나 서울 광화문 광장 근처에 있는 고층건물과 세종대왕 동상 등은 모자이크로 처리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8일 ‘촛불민심은 청와대 악녀에게 준엄한 징벌을 안기고야 말 것이다’라는 시사 대담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지난 8일 촛불집회 관련 내용을 보도한 것에 이어 두번째 보도다. 

두 번의 보도에서 북한은 광화문 인근 고층빌딩과 정부청사 등을 모자이크로 가렸다. 북한 주민들에게 발전한 남한의 모습을 숨기기 위한 북한당국의 수로 해석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북한이 촛불집회 보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체제 안전성’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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