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가 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24.6%나 증가한 총 743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4분기 총 226만달러, 주당 0.17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21만달러 증가한 수치로 156만달러로 집계됐던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그 증가폭이 45%에 달했다. 2016년 누계 순익 또한 총 743만달러로 2015년에 비해 24.6%나 늘었음은 물론이다.
순익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3분기 7억달러를 돌파했던 자산은 4분기 7억 5000만달러의 벽(7억 5966만달러)도 넘어섰다. 한해 동안의 자산 증가폭은 1억 4000만달러에 달한다.
대출과 예금도 순조롭게 나아갔다. 3분기에 6억2000만달러이던 대출은 4분기 6억 6000만달러까지 늘었고 6억 6200만달러(3분기 기준)였던 예금도 5.6% 증가하며 6억 6200만달러가 됐다. 무이자 예금이 총 2억 4700만달러(전분기 대비 1900만달러)로 전체 37.4%까지 증가한 것은 특히 긍정적이다.
은행의 수익성을 대변하는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 NIM)을 유지했다. 4.41%로 전분기 4.46%에 비해 감소했다. 단 이 역시 전년동기 4.02%보다는 0.39% 증가한 것으로 경쟁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자산 (Non-performing Assets)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8%로 전분기 0.13% 보다 0.05%포인트 향상된 것도 플러스 포인트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지난해 총 743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한해동안 자산 (23%) 대출 (33%), 예금 (27%)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높은 순이자 마진을 유지한 것과 무이자 예금을 늘리고 부실자산을 줄이는 등 자산 건전성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 부분이다.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