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럭셔리 주택 시장 여전히 호황

2016년 la 럭셔리 주택 시장

지난해 LA 지역 럭셔리 주택 시장이 최고의 호황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주택 전문 ‘브로커지 에이전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LA지역에서 거래된 100만달러 이상 개인 주택은 2015년 대비 4.7% 증가한 총 3844채로 집계됐다.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거래가 늘면서 거래 매물 당 평균 가격도 270만달러로 2015년에 비해 1.5% 인상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값 또한 905달러(3.8%↑)를 기록했다.

가격대별로는 100만~300만달러 주택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950채(평균 거래가 172만달러, 0.9%↑)로 가장 많았다.

300만~500만달러짜리 주택은 2015년에 비해 거래량이 4.6% 늘어난 528채를 기록한 반면 평균 거래가는 370만달러, 소폭(0.8%↓)하락했다. 지난해 럭셔리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500만달러 이상 초호화 주택 군으로 거래량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366채로 집계(거래 평균가 919만달러, 0.3%↑)됐다.

지역별로는 선셋스트립이 전년대비 10% 감소(총 340채)했음에도 여전히 최다 거래 지역의 자리를 지켰다. 거래는 감소했지만 거래 평균가격은 283만달러로 9.2%올랐다.

퍼시픽 펠리세이드 지역은 255채의 주택 거래가 이뤄지면서 평균 가격채가 거래되며 평균가 350만달러를 나타냈다. 브랜트우드는 지난 한해 242채의 럭셔리 주택이 거래된 가운데 판매가 370만달러로 조사됐고, 행콕파크와 샌타모니카는 각각 219채의 고가 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 판매가격은 샌타모니카(300만달러)가 행콕파크(225만달러)에 비해 높았다.

럭셔리 주택 전문 브로커들은 “럭셔리 주택이 일반 매물에 비해 시장에 나오는 비율이 적음에도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매입 주택에 대한 투자(리노베이션 등) 비용도 예년 대비 늘어난 것을 보면 그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크다는 것”이라며 “단 올해는 금리 인상 여파와 재고 매물 부족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까지 변수가 많아 지난해에 비해거래량과 평균 가격 모두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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