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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두아르떼(do arte·관장 수잔 황)에서는 지난 1월의 드로잉전에 이어 새해 두번째 기획전으로 최윤정 작가의 개인전 ‘매화 향기를 맡으며’를 마련한다. 오는 17일(금) 오프닝으로 막을 열어 25일(토)까지 열리는 ‘매화 향기를 맡으며’는 최 작가의 여섯번째 개인전이다.
남가주 미술가협회장을 역임한 최 작가는 진중하고 깊은 사고와 노력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겨울부터 해마다 매화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최 작가는 “매년 12월이 끝날 무렵에 그리기 시작해 매화가 처음 피기 시작하는 2월까지 그리고 있으며, 매년 매화를 그리면서 부족한 실력을 채우고자 동양화의 대부이신 고 이열모 교수님께 사사도 받으며 더욱더 매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매(梅)·란(蘭)·국(菊)·죽(竹) 사군자 가운데서 매화는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을 상징한다.
최 작가는 “추워도 지조를 잃지 않고 가난해도 절개를 굽히지 않으며, ‘매화는 결코 향기를 팔지 않는다’라는 말에 빨려들어 매화 시리즈 그리기를 시작했다”라며 “설중매,쌍매, 동매 등 여러 종류와 이름으로 불리는 매화는 달과 함께, 눈과 함께 ‘함께’라는 모티브와 자연과 하나되는 물아일체의 삶을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갤러리 두아르떼(Gallery do arte) 주소: 4556 Council St. #A,Los Angeles, CA. 90004 ▲전화: (213) 700-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