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답답하셨죠?” LA한인상의 미트 더 시티 행사 개최

상의 밋 더 시티
27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미트 더 시티 행사에서 한인 참가자들이 LA시 계약행정관리국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질문을 하고 있다.

“그간 답답하셨죠?”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은, 이하 상의)이 야심차게 준비한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가 절반의 성공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상의가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LA한인타운 소재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개최한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는 LA시의 재무국, 건설안전국, 그리고 계약행정관리국 등 주요 부서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LA시의 세금이나 최저임금, 건축 인허가 등의 문제에 대해 속시원한 답을 전했다. 특히 상담 실무자 상당수를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1.5세 혹은 2세로 구성해 언어 문제를 해결한 것과 부서별 개별 상담을 통해 여러가지 문제를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한 것 그리고 추가 상담이 필요한 민원인들에게 케이스 번호 등을 부여 추후 팔로우 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은 돋보이는 시도였다.

하지만 장점만큼 문제도 발견돼 추후 행사에서의 숙제를 남겼다. 우선 상담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사전 예약이 아닌 현장 참가 등록을 허용한 것은 일견 좋은 방침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리 정확한 참가 인원을 예측할 수 없었다. 상의 측은 당초 200여명 이상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미리 등록표를 나눠주고 상담시간을 5분씩으로 제한하기로 했지만 정작 행사장을 찾은 것은 십수명에 불과했다. 이것도 대다수가 상의 소속 이사들로 실제 일반인 참가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결국 예상을 크게 밑돈 참가인원에 상의 측은 물론 시 개별 부서 관계자들도 적지 않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좀더 시간을 갖고 특정 수의 참가자를 확보해 이들의 참가 여부를 거듭 확인, 실제 참가 인원수를 파악하는게 좋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였다.

두번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