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와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이하 TGE)’ 기간 중 열리는 K-Pop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국내 뮤지션들의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7 K-Pop 해외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 기자간담회를 열고, ‘K-Pop 나이트 아웃’ 소개 및 참가 뮤지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K-Pop 나이트 아웃’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K-Pop 쇼케이스 브랜드로, 지난 2012년부터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국내 뮤지션들에게 해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참가 뮤지션인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레드벨벳, 갤럭시 익스프레스, 빅포니, 노브레인 등 6개 팀과 영국 브라이튼에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더그레이트이스케이프(TGE) 참가 뮤지션 MC 스나이퍼, 술탄오브더디스코, 뷰렛, 모노톤즈 등 4개 팀이 참석했다.
노브레인은 “동양인이라고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자기 색깔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면서 “미주쪽에서 음악작업을 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배웠다. 그들 사운드는 때린다는 느낌(질주감)이 더 강했다”고 말했다.
드렁큰타이거도 “열심히 자기 색깔을 끝까지 파라고 말하고 싶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 뒤 ”이번에는 아내인 윤미래의 무대가 기대가 된다. 저는 보조다”고 말했다.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앞으로 개최될 ‘K-Pop 나이트 아웃’ 행사에는 다양한 장르의 국가대표급 뮤지션들이 참가해 K-Pop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쇼케이스가 K-Pop의 세계 음악 시장 진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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