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현실 때문일까.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의 발길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518만 명, 전체 매출액은 1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관객 수는 28.8%, 매출액은 27.7%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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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이목이 쏠리면서 관객이 줄어든 데다 작년과 비교해 강력한 화제작도 없다”며 “설 연휴도 1월로 옮겨가면서 극장가가 한산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는 295만 명을 동원한 ‘공조’였고, ‘조작된 도시’와 ‘재심’이 각각 244만 명과 203만 명을 끌어모아 뒤를 이었다.
한국 영화가 흥행 순위 1~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8.6%를 기록했지만 이는 작년 같은 달 62.3%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