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비정상회담’는 13일 방송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했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황교익 씨가 갔던 시칠리아는 재료가 좋아 재료를 부각시키는 게 그곳 요리법”이라면서 좀 더 살아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황교익은 “무리한 ‘한식의 세계화’가 불편한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는 다국적 멤버들과 각 나라 음식의 세계화와 현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황교익은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 대해 “지중해의 좋은 기후와 토양으로 재료가 좋을 뿐 요리 솜씨가 뛰어나진 않은 것 같다. 한국인이 이탈리아에 가면 더 잘 만들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알베르토를 당황케 했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황교익 씨가 갔던 시칠리아는 재료가 좋아 재료를 부각시키는 게 그곳 요리법”이라면서 좀 더 살아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은 다른 나라에 진출한 내 나라 음식을 보고 당황했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여기서 음식을 현지화하는 게 좋은 지 그 맛을 그대로 보존하는 게 좋은지 비정상 멤버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황교익이 음식의 현지화 논쟁에 대해 “ 음식이 국경을 넘어가면 자기 나라의 것이 아니다”면서 “음식은 먹는 사람, 소비자의 것”이라고 정리했다.
오헬리엉은 한국의 파리바게트를 방문해 놀랐던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일본 나가사키 출신의 오오기는 한국의 나가사키 짬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멤버들은 자국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가는 한국 내 음식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작품상 번복 사건부터 성추문 혐의가 있었던 케이시 애플랙의 남우주연상 수상까지, 논란으로 얼룩진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각 나라 시상식에서 벌어진 황당 실수담부터, 도덕적 논란이 있는 인물의 수상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