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민간외교 눈길

CSIS태평양포럼 이사회 참석
영리더 프로그램 2만불 기부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보복 등으로 G2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원<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이 15~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 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 활발한 민간외교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이번 CSIS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서는 아태지역의 안보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조셉 나이 하버드대학 특임 교수의 주제 발표도 진행됐다.

최신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인해 한반도 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태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태평양포럼의 발전을 위해 매년 2만달러를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태평양포럼 산하 영리더스 프로그램(Young Leaders Program)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영리더스 프로그램은 CSIS 태평양포럼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리더십 활동으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젊은이들을 비롯한 약 60개국에서 1000여명의 젊은 리더들이 태평양 포럼의 동북아 및 국제 정책이슈 수립 시 직접적인 참여 등을 통해 기여를 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최신원 회장의 제안으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영리더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한국, 일본 3개국만 참석하던 것을 중국의 영리더들도 초청해 영리더포럼의 저변확대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SIS 태평양 포럼은 1975년 로이드 배시 해군 제독에 의해 창설돼 하와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로서 운영하는 대외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민간 연구소다. 정치 컨설팅회사인 아미티지 인터내셔널의 대표인 리차드 아미티지와 전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인 조지프 나이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이사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배두헌 기자/ba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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