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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동물용 의료기기라는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WVC 2017, 2017년 3월4일~9일)’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컨퍼런스와 교육세미나, 전시회, 그리고 1:1 컨설팅 등으로 짜여졌는데 특히 동물 관절 치료와 관련한 정형외과 분야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관은 ▲나노바이오시스 ▲메디아나 ▲바디텍메드 ▲바이오라이트 ▲사이언스메딕 ▲인트로메딕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해 면약화학검사시약 및 검사지, 동물용 내시경 그리고 각종 질병감시장치 등을 선보였고 상담액 982만, 계약액 85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담액과 계약액 모두 전년 대비 1%와 5% 증가한 수치다. 한국 기업들이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동물의료기기의 경우 인간 인체용 의료기기와 달리 FDA인증 없이 시장 진입이 가능, 개발 비용 및 생산 비용이 낮은 반면 판매에 따른 마진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로 89회를 맞은 WVC는 미,캐나다 그리고 한국 등 세계 6개 국가에서 수의사 및 동물의료기기 벤더 등 약 1만 50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