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 라스베가스 이전 결정 위한 구단주 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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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 이전을 결정 짓는 구단주 회의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카지노 재벌 쉘던 아델슨과 골드만삭스의 후원을 등에 업고 순조롭게 진행되던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 이전은 올초 아델슨과 골드만삭스가 동시에 손을 떼면서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되살아 났다.

건설자금을 확보한 지금 레이더스 라스베가스 이전의 마지막 걸림돌은 구단주 회의다. 계획대로 오는 2020년 시즌에 맞춰 이전하려면 구단주 32명 중 최소 2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만일 구단주 승인을 받지 못하면 현 연고지인 오클랜드로 돌아가야 하지만 차저스를 LA로 떠나보낸 샌디에고 시와 램스를 LA에 빼앗긴 세인트 루이스 시가 레이더스를 원할 경우 이들 지역으로의 연고지 이전도 가능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샌디에고와 세인트 루이스 시는 차저스와 램스가 사용하던 구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투자가 필요 없고 지역 팬베이스도 확실해 레이더스로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 홈구장은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스타디움은 네바다 주의 날씨를 고려해 돔구장으로 건설된다. 19억달러에 달하는 개발비용은 주정부 지원금 7억 5000만달러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대출금 6억 5000만달러 그리고 레이더스 구단이 출자하는 5억달러를 더해 충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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