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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이 임기 연장과 함께 60만달러대 연봉을 확보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뱅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0년 6월 12일까지 임기를 연장한 금종국 행장의 구체적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3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된 자료(8K)에 따르면 금 행장의 기본 연봉은 종전 45만 달러(지난 2013년 맺은 계약서 기준)에서 36% 인상된 61만달러로 조정됐다. 연봉 인상(폭)은 매년 이사회를 통해 검토되지만 삭감은 없으며 보너스는 100%(연봉기준)로 정해졌다. 임기는 양측의 이의가 없을 경우 보장되며 계약마감일 6일전까지 이사회의 통보가 없다면 자동 연장된다. 임기 중에는 차량과 각종 보험, 연간 20일간의 유급휴가 그리고 골프장 사용료 등이 혜택으로 제공된다.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 통보를 받는다면 1년간의 봉급, 일정 금액의 보너스, 그리고 건강보험 (최대 18개월)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금 행장은 뱅크오브 호프의 케빈 김 행장의 기본 연봉 65만달러에 이어 한인은행장으로선 두번째로 60만달러대 연봉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