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4인조·개인활동 수익도 다섯이 함께하는 이유

힘든 시기 함께하며 서로 애틋
초심 잃지 않고 탄탄한 팀워크

걸그룹 EXID가 4인조 활동 수익과 개인 활동 수익도 다섯 명이 함께 나누고 있다.

EXID 측 관계자는 “정확한 수익 분배는 아니지만 4인조 활동 수익을 솔지와 분배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정확한 분배 비율은 계약조항이라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EXID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솔지와 나누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이어가고 있는 것.

많은 아이돌이 연차가 쌓이고 개인 활동이 활발해지는 활동 3~4년차에는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 수익을 따로 배분한다. EXID는 6년차 걸그룹임에도 4인조 활동을 물론 개인활동 수익까지도 일정 부분 나누고 있다.


이는 EXID의 남다른 성장사로 특별한 팀워크를 다진 결과다. EXID는 무명 시절을 겪고 지난 2014년 ‘위아래’의 역주행으로 정상급 걸그룹의 반열에 오른 걸그룹이다. 2012년 데뷔 이후 멤버 교체와 2년에 가까운 공백기로 잊혀질 뻔한 EXID는 ‘위아래’ 발매 후 3개월 뒤에 이뤄진 역주행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멤버들이 힘든 시기를 함께 겪고 기적처럼 무대에 설 수 있게된 만큼 서로의 존재가 애틋한 것. 성공 이후에도 수익을 나누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팀워크를 다지는 EXID의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활동 수익도 나눈다는 점에서 다른 걸그룹과 다르다. EXID는 멤버 솔지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빠졌을 때도 거의 모든 공식석상에서 항상 솔지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솔지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새 앨범 ‘이클립스’에도 솔지 부재에 관한 의미를 담았다. 월식이란 뜻의 ‘이클립스’는 5인조의 EXID가 멤버 솔지의 빈자리로 인해 4인조로 재구성돼 월식처럼 잠시 가리지만 결국 다시 완전체로 빛을 발할 것이란 뜻을 담았다.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는 EXID는 ‘낮보다는 밤’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정 기자/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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