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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다시 감소하면서 지난 5개월래 최저치까 떨어졌다.
연방 상무부는 16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117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0만채에 크게 못미친 결과로지난해 11월 이래 최저치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3월에 전월 대비 6.6% 감소한 영향이 이어진데다 금리가 오르고 있고 여기에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렸던 아파트가 건설 부지 및 숙련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감소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단 실업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고용호조도 계속되는 만큼 주택 구매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종류별 착공 현황을 보면 개인 주택이 0.4%증가(83만 5000채)한 반면 아파트 등 멀티 유닛은 33만 7000채로 9.2%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그 격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북동부와 남부는 각각 37.3%와 9.1% 줄면서 침체했지만 중서부와 서부는 41.1%와 5.4%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