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ㆍ손예진, 춘사영화상 남녀주연상 영예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배우 하정우와 손예진이 2017 춘사영화상 남녀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터널’의 하정우가 남우주연상을,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춘사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사진 왼쪽)와 손예진(오른쪽).

하정우는 수상 소감에서 “선배님들 감독님들 사랑한다. 철이 많이 지났는데 (영화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준 김성훈 감독과 배우분들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작년에 이어 저만 상을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다”며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한 상을 주시는 것 같다. 트로피가 늘어날 때마다 책임감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최우수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남우조연상은 ‘동주’의 박정민, 여우조연상은 ‘여교사’의 유인영에게 돌아갔고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은 ‘부산행’이 차지했다.

이밖에 ‘우리 손자 베스트’의 구교환과 ‘연애담’의 이상희가 신인 남녀주연상을각각 받았다.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