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존 주택 판매 재고물량 부족에 소폭 감소

기존주택판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량이 재고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4일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량이 4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전월 대비 2.3% 떨어진 557만 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의 기존주택 판매가 감소한 것은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실제 4월의 경우 재고물량이 193만채(4.2개월)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나 줄었지만 중간가는 오히려 23만4800달러로 6%나 올라 62개월 연속으로 인상됐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물량을 줄고 가격은 오르면서 예년에 비해 전체적 바이어는 줄었다. 하지만 바이어 중 반드시 주택을 구매하려는 실매매자의 숫자는 오히려 늘어났고 이에 따라 괜찮은 집이라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은 전월(3월, 34일) 과 전년동기 (2016년 4월 39일)에서 29일로 더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2.7% 감소한 73만채(중간가 26만7700달러, 1.6%↑)를 기록했고 중서부도 3.8% 줄어든 136만채(중간가 19만4500달러, 7.8%↑)를 나타냈다. 남부와 서부도 각각 5%와 3.3%가 감소하며 각각 230만채와 118만채로 집계됐다. 중간가 또한 21만7700달러와 35만8600달러로 7.9%와 6.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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