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美연준, 6·9월 금리인상…12월부터 자산축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과 9월 각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사진)가 2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손 교수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기와 물가 수준이 연준의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기준금리는 두 차례 추가 인상될 것”이라며 예상시점으로는 6월과 9월을 꼽았다.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은 올해 연말쯤 시작될 것으로 봤다.

손 교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다음 달 기자회견을 통해 보유자산 축소를 언급하고 오는 12월부터 실제 자산축소에 나설 것”이라며 “자산축소분의 3분의2 가량은 주로 미 국채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교수는 “이러한 자산 정상화 작업은 미 경제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이 양적 완화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현재 보유자산은 미 국채 2조5천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조8천억 달러 등 4조5천억 달러(약 5천80조 원)에 달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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