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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지수가 가격 인상과 재고 부족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 31일 4월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1.3% 감소(전년동기 대비 3.3%↓)한 10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일 뿐 아니라 감소폭 기준으로 2014년 6월 이래 최고치며 시장 예상치였던 0.5% 역시 하회한 것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재고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구매 여건이 악화됐다”며 “매물 감소 속도가 공급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이 각각 1.7%, 4.7% 감소했고 남부도 2.7% 줄었다. 반면 서부는 5.8%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한편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계약을 체결한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보통 2개월 후 판매치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