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관의 아름다운 세상] 브리슬콘 파인 포리스트의 은하수

2017-6-1st

지구상에 남아 있는 나무들 중에서 가장 오래 된 나무들이 있는 중가주 비숍 인근 에인션트 브리슬콘 파인 포리스트(Ancient Bristlecone Pine Forest) 지역의 화이트 마운틴 한 부분인 해발 약 12000피트 높이에서 지난 여름밤에 촬영한 밀키웨이(은하수)다. 평소 8,000~9,000 피트의 높은 산에 낮시간에 올라가더라도 발병하는 고산증을 이겨내며, 산소량이 적은 한밤중에 사진촬영을 하면서 가슴부분이 조여드는 심한 고통과 어지러움을 견뎌내며 촬영한 몇 컷 안되는 사진 중 하나다. 10여년간 풍경사진을 촬영해 온 나에게 지금까지 여러가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힘든 과정과 고통을 참아 얻어낸 값진 작품이다.

Profil-yang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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