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이 한국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금운동의 첫 번째 기부자가 됐다.
한국 KEB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MOU)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김 행장이 지난 2일(한국시간)한국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국사랑·동포사랑 하나의 마음 2가지 사랑(One Heart, Two Loves)’ 캠페인에 1억원을 기부했다.
2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명예 인증패를 받은 김 행장은 이로써 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1562번째회원 자격도 얻게 됐다. 김 행장이 전한 성금은 한국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One Heart, Two Loves’ 캠페인이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은 물론 720만에 달하는 해외 한인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모금 운동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허동수 회장이 미국의 대표적 자선단체 유나이티드웨이와 LA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맺고 모금을 시작했다. 당시 양 측은 유나이티드웨이 LA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50대 50으로 나눠 한미 양국에 고르게 배분하기로 했는데 김 행장의 경우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인연이 계기가 돼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케빈 김 행장은 “고국의 기관과 글로벌 모금단체가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나눔활동에 첫번째 참여자가 돼 영광”이라며 “항상 고국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해 왔기에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가 크다. 나눔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는 삶의 희망을, 기업에게는 건전한 성장 동기를 부여해준다. 앞으로 기부 활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가 케빈 김 행장의 개인적인 자선행위인지 , 뱅크오브호프 법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