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가인의 ‘대마초 권유 폭로’ 인스타그램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군 복무중인 남자 연예인들이 잇단 물의를 일으켜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인 빅뱅 멤버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일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군 복무중인 빅뱅의 탑. 그는 입대전 대마초를 3차례 흡연한 혐의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탑은 4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벌 받아 마땅하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이전에도 같은 소속사 동료들이 마약류 관련 논란에 휘말린지라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또한 그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진 연습생 신분 한서희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공급책에게 받은 액상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스스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잇따라 터진 대마초 스캔들에 해당 연예인 소속 기획사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유명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한 기획사 대표는 “군 복무 기간에는 민간인 신분이 아니므로 어떤 일정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입대 전 사생활이 뒤늦게 사건으로 불거지는 것을 보면서 뒷수습은 결국 소속사 몫이니 안심할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