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주택난 해소하려면 13년안에 최소 16만채 아파트 공급..

pacific-place-apartments-exterior

LA 시의 주택난을 해소하려면 향후 13년안에 최소 16만채의 유닛이 공급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아파트협회(National Apartment Association, 이하 NAA)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시는 오는 2030년까지 최소 16만 4000여개의 유닛이 공급되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NAA는 “현재 LA시내에 약 120만여채의 아파트 유닛이 있는데 현재의 인구증가세를 고려하면 매년 9647채가 추가로 공급되야 한다”며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LA시에 공급된 유닛 수는 총 4만5880채로 연간 5890여개 유닛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시 아파트는 리노베이션, 신축 그리고 가격 다양화 등 3가지 솔루션이 함께 필요하다”며 “오래된 아파트나 단층 건물을 고층으로 재건축하고 수만채 이상으로 추산되는 불법 렌트 매물을 합법화 함과 동시에 신축 건물에 특정수 이상의 저소득층 및 노인 임대 유닛을 들이도록 강제하며 여기에 한 건물안에도 스튜디오 부터 3베드룸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크기의 유닛 건설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과 같이 LA시 일대 아파트의 51% 이상이 지난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낙후 건물로 지진에 취약할 뿐 아니라 건물 높이도 단층, 혹은 복층에 불과해 이들 건물을 재개발할 경우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NAA의 분석이다.한편 NAA는 오는 2030년까지 가주 전체로는 최소 66만 4000유닛, 미 전체로는 460만채의 신규 유닛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