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데뷔 멤버 11명이 탄생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데, 10~30대 여성팬들의 응원전이 가미됨으로써 재미를 더한다. 지하철 광고는 기본이며, 자신이 지지하는 참가자에 대한 응원은 보다 철저하고 노골적이며, 집요하게 이뤄진다. 응원전을 보는 재미도 있다는 말이다.
![](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17/06/20170616000615_0.jpg)
우승자를 탄생시키며 종료하는 일반오디션 ‘슈프스타K‘과 달리 덕후 오디션인 ‘프로듀스101’은 종료가 새로운 의미에서의 덕질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프듀‘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최종 순위를 더욱 예측하기 힘들다. 견제픽(pick)을 비롯해 고정픽과 피디픽(제작진픽) 등 각종 ‘픽’들이 순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 1인 1pick이라 해서 견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가족과 사돈 팔촌까지 명의를 끌어들여 고정픽(자신이 지지하는 참가자)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마지막 미션인 데뷔 평가 무대에 서게 될 20명의 연습생이 공개됐다. 1위부터 순서대로 강다니엘, 박지훈, 하성운, 배진영, 김사무엘, 박우진, 김종현, 옹성우, 윤지성, 이대휘, 황민현, 강동호, 김재환, 안형섭, 최민기, 유선호, 임영민, 주학년, 정세운, 라이관린이 그 주인공. 그들은 각각 열 명씩 팀을 이뤄 ‘Hands on Me’, ‘Super Hot’ 두 개의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오늘밤 방송을 통해 연습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데뷔 평가 무대를 국민 프로듀서 앞에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상위 20명의 연습생들이 각 팀의 색깔로 꾸민 두 신곡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Hands on Me’, ‘Super Hot’ 두 곡 이외에 발라드곡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오늘 방송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하는 첫 보이그룹의 멤버 11명이 누가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세 차례 진행된 순위 발표식 때마다 드라마틱한 이변이 속출했던 터라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생방송 전까지 온라인을 통해 매일 1명의 연습생에게 투표할 수 있고, 생방송 시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멤버가 결정된다.
한편, 대망의 최종화만을 앞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