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대졸자 취업 어렵다

대학졸업

일단 취업만하면 먹고살만한데 일자리가 없다?

최근 부동산 포털 트룰리아가 미 전역 100대 대도시의 생활비 및 실업률 등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Where New Grads Can Find a Roof and a Paycheck)’에 따르면 라스베가스(대졸자 기준)는 취업시 평균 임금이 기본 생활(렌트비 포함)을 영위하는데 충분한 편이지만 취업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룰리아의 랄프 맥러펄린 수석 경제학자는 “라스베가스는 100대 대도시 중 렌트비를 포함한 생활비가 34번째로 저렴하다. 지역의 임대 매물 중 18% 이상이 대졸자의 초봉으로 빌릴 수 있는 수준이지만 대졸자를 위한 구직 공고 비율이 전체 64위에 그치고 있어 일자리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라스베가스 지역 대졸자의 초봉은 연 3만8000달러선인데 반해 지역 평균 렌트비는 948달러(월)선으로 이상적(렌트비가 임금의 1/3 이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졸자를 위한 취업공고는 전체 15%에 불과하다. 이는 지역 취업 공고의 대다수가 광산, 엔지니어링, 그리고 석유시추 등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한 숙련공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네바다 주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지역 경제가 회복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여행, 호텔 그리고 IT 산업 등이 라스베가스에 몰려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대졸자 취업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정부는 현재 매년 4만개 이상의 신규직장이 창출되는데 주목하면서 현재 4.7%까지 떨어진 실업률(경기침체 당시는 13.7%)이 더욱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