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시세확장 레드포인트 부동산, 그 비결은?

레드포인트
레드포인트의 LA지사를 맡고 있는 제이 장 브로커가 레드포인트만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사세를 확장 중인 레드포인트 부동산(대표 케빈 백)이 지난 1일 LA한인타운에 진출했다.

지난 2013년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케빈 백 대표의 1인 브로커지로 출범한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불과 4년만에 부에나팍, 브레아에 이어 LA한인타운 등 총 4개 지사에 에스크로, 융자, 매니지먼트, 그리고 부동산 학교까지 무려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원스탑 부동산 그룹으로 성장했다. 1명이 8개사 130명으로 성장하기까지 단 4년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레드포인트의 빠른 성장에는 과연 어떤 비결이 있을까? 레드포인트의 케빈 백 대표는 “부동산 업계에 입문한 그 시점부터 기존 부동산 업체들의 경영 방식을 다각도에서 분석했고 여기서 파악된 문제를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독립과 동시에 기존 업체들의 문제점을 보충한 레드포인트만의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레드포인트는 우선 신규 에이전트가 입사할 경우 반드시 케빈 백 대표 및 각 지역의 베테랑 에이전트와 함께 팀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레드포인트 부동산 LA한인타운 지사의 담당자인 제이 장 브로커는 “대부분의 에이전트가 업계 입문 1년안에 그만두는데 이는 내부교육 부재, 거래의 어려움 그리고 부당한 커미션 분할 등에 따른 결과다”며 “레드포인트는 신규 에이전트를 위해 최대한의 실무교육을 무조건 제공하고 베테랑 에이전트가 거래 및 고객 응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멘토’가 돼도록 하고 있다. 또 신규에이전트가 성사시킨 거래에서 나오는 커미션의 거의대부분이 해당 에이전트에게 돌아가도록 해 빠른 시간내에 충분한 수입을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브로커지가 신규 에이전트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가져가는 것과는 크게 상반되는 방식이다. 부동산학교, 융자, 에스크로, 홍보 그리고 매니지먼트까지 부동산 거래의 A-Z까지의 과정을 한데 묶은 것 역시 빠른 성장에 한몫을 했다.

레드포인트 부동산학교에서 양성한 에이전트를 받아들이고 자사가 운영하는 융자,에스크로, 자체 디자인팀과 홍보팀을 활용한 온/ 오프라인 마케팅(지면광고, SNS, 웹사이트 관리 등 포함) 그리고 매니지먼트(건물 관리, 상업용 부동산에 한함)를 통해 거래의 모든 과정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에이전트나 고객 모두 여러곳을 오갈 필요 없이 한곳에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레드포인트의 또 다른 장점은 수평적 리더십이다. 레드포인트는 매주 지사별 미팅을 갖고 있는데 백 대표는 각 모임에 빠짐 없이 참석하고 있다. 백 대표는 “모든 직원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간 미팅은 직원들의 자기 개발 및 교육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보다 큰 목표는 서로의 불만을 듣고 성장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고치기 위함이다”고 말한다. 실제 레드포인트 소속 모 에이전트의 말에 따르면 미팅에서 나온 건의 및 지적 사항은 반드시 경영에 반영된다고 한다. 백 대표는 매주 접수한 사항들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사안별 우선 순위를 정해 언제까지 어떻게해결할지에 대해 공지한다. 창립 이래 지금까지 약속한 말들은 반드시 지켜왔고 이런 과정에서 쌓인 신뢰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에이전트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주소 및 문의: 3435 Wilshire Blvd #900, Los Angeles CA 90010/ (213)380- 1500/ (949)800- 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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