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 호프 KB국민카드와 신용카드 시장 진출 협력

뱅크오브 호프
지난 19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열린 ‘뱅크오브호프-KB국민카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케빈 김 행장(오른쪽)과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왼쪽)이 협약서에 사인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 호프가 한국 KB국민카드와 손잡고 크레딧카드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한국 카드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KB국민카드가 처음이다.

뱅크오보호프와 KB국민카드는 지난 19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카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뱅크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활성화 도모 ▲뱅크오브 호프의 영업망 및 인프라와 KB 국민카드의 카드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사의 협업은 미국 시장에서 신용카드 영업권을 가진 뱅크오브호프가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KB국민카드가 전표 매입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와 주재원 그리고 현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내에 카드사업을 시작하고 협업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론 현지인 및 현지 기업까지 영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이번 KB 국민카드와의 MOU 체결을 통해, 아시아계 은행 중 유일하게 자체 발급 크레딧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오브 호프의 신용카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KB 국민카드가 가진 카드 비즈니스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카드 사업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장 발굴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이번 뱅크오브 호프와의 협업에 앞서 지난 4월에도 크레딧카드 및 데빗카드 결제대행서비스 업체인 UMS와도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