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 오픈 뱅크 22일 나란히 주총

Cbb뱅크 지주사 설립안 승인
오픈뱅크 내년 상장 목표 “준비작업 착실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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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 뱅크의 조앤 김 행장이 22일 열린 LA 한인타운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지주사 설립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산규모 10억달러 진입을 나란히 눈앞에 두고 있는 Cbb뱅크(행장 조앤 김)와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22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자산 9억2천만달러인 Cbb 뱅크는 이날 LA한인타운 에퀴터블 빌딩내 본사에서 가진 주총에서 홀딩컴퍼니인 Cbb뉴코(Newco)와 Cbb 은행을 합병하는 지주사인 ‘Cbb 뱅콥’(Bancorp) 설립안을 승인했다.

Cbb뱅크가 지주사를 설립한 것은 은행의 상장 및 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이다. 지주사를 설립하면 지주사 아래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을 보유할 수 있고 단순 증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Cbb 뱅크 측은 이미 지주사 설립안을 연방준비은행과 가주 금융당국(DBO), 그리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등에 통보했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다음달 안에 지주사 설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Cbb는 또 지주사 설립 안건 외에도 박순한 이사장, 조앤 김 행장, 정원숙, 데이빗 맥코이, 앨빈 강, 척 예 이사 등 기존 6인의 이사에 대한 임기를 내년 정기 주총때까지 연장하는 안건과 크로우 홀워스를 외부 회계 감사 기관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Cbb뱅크 조앤 김 행장은 “지주사 설립을 통해 은행 경영에 보다 유연성을 갖게 됐다”라며 “지주사 설립을 계기로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고 콜로라도 덴버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개설한 대출사무소, 그리고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새로 오픈하는 지점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산규모 8억달러를 넘어선 오픈뱅크는 LA다운타운 소재 헤드쿼터에서 가진 정기 주총에서 최화섭 이사장, 민 김 행장, 도은석, 제이슨 황, 정수헌, 김옥희, 신영신, 수잔 박 이사 등 이사 8인의 연임건과 외부회계감사기관(크로우 홀워스) 선정 안건을 승인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내년을 목표로 삼고 있는 상장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지난달 오픈한 조지아 주 애틀랜타 대출사무소를 기점으로 타주 영업망을 더욱 확대하고 어바인을 포함한 OC 지역에도 지점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Cbb뱅크의 지주사 설립안이 통과되면서 이제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은 US메트로뱅크를 제외하고 모두 지주사를 갖게 됐다

오픈
22일 LA 다운타운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마치고 민 김 행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최화섭 이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이사진이 임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픈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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